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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까지 경남FC, ‘폭풍 영입’ 방점 찍었다

입력 : 2019-01-09 16:38:42 수정 : 2019-01-09 1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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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프로축구 경남FC가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8)를 영입하면서 폭풍 영입의 방점을 찍었다.

 

경남FC는 9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를 영입했다"며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도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곽태휘는 2012시즌 울산 소속으로 ACL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한 K리그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정평이 나있다"라며 "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FC는 곽태휘 영입까지 폭풍 영입에 나선 모습이다. 수비진 강화가 눈에 띈다. 곽태휘에 앞서 베테랑 배승진을 필두로 김종필, 조성욱, 박광일을 영입했다. 우선 청소년 대표팀 출신 수비수 배승진은 2007년 일본 J2리그(2부)를 밟으면서 쿠사츠FC, 도쿠시마FC,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하며 10년 동안 총 21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김종필 역시 2011년 J리그2의 기라반츠 기타큐슈에 입단해 쇼난 벨마레(일본) 촌부리(태국) 등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이다. 김종필은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추천으로 손흥민, 김민혁과 함께 함부르크 SV로 축구 유학을 떠난 바 있다. 측면 수비수 박광일 역시 연령대별 대표팀 출신으로 2013년 J2리그 마츠모토 야마가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데뷔를 했고, 지난 시즌 전남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조성욱 역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수비수로 가능성이 큰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은 이들의 영입으로 중국 진출이 유력한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면서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구성했다. 공격진 영입 멤버도 쟁쟁하다. 최전방 공격수 박기동을 필두로 공격 2선 활용도가 큰 고경민, 김승준, 이영재를 임대 및 이적으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J2리그 출신, 그리고 K리그에서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는 노장만 영입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시민 구단인 경남FC 입장에서는 ACL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추면서, 팀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기에는 최적의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강등권 후보로 꼽혔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저력도 있다. 김종부 감독의 지휘 능력 역시 이미 검증을 받았다.

 

시민 구단이라는 제한 속에서 폭풍 영입에 나서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경남FC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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