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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상아부터 YG까지… 지금 연예계는 '악플러와의 전쟁'

입력 : 2019-01-09 10:09:28 수정 : 2019-01-09 14: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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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선처없이 강경 대응하겠다.”

 

배우 이상아부터 보이그룹 B1A4, 국내 3대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까지 연예계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무자비한 말 한마디로 연예인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상처를 입히고, 차후 활동까지 지장을 주는 ‘사회적 병폐’ 악플 근절에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상아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 출연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일부 악플러들이 이상아의 딸까지 거론하며 악플을 쏟아낸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상아는 8일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끊임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로 아티스트는 물론 가족인 딸에게 자살을 동조하는 글과 협박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제70조 2항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 및 형법 제283조에 따른 협박죄로 지난 7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아는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픈 가정사가 알려졌을 뿐이데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협박으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겪어왔다”고 호소하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아이돌 그룹 B1A4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비방과 모욕적인 언행이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며 “아티스트의 권리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묵과할 수 없으며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 근절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YG 측은 “지난해 초부터 악의적이고 왜곡된 루머 양산에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팬들의 제보와 법무팀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되었거나 송치 예정인 사건은 현재까지 4건.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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