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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선봉’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측면을 허물었다

입력 : 2019-01-08 22:23:37 수정 : 2019-01-08 2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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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34점을 쏟아낸 타이스가 삼성화재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른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7 29-31 25-1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삼성화재는 승점 35(13승9패)를 기록하며, 3위 우리카드(승점 38)를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또 고개를 숙였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전 4전 전패이다.

 

승리의 주인공은 타이스였다. 주포 타이스는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34점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63.04%로 고감도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타이스가 한쪽 측면을 허물면서 반대편 사이드 공격도 폭발했다. 토종 에이스 박철우 역시 이날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52.8%로 높았다. 송희채 역시 13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사이드 공격에 집중했다. KB손해보험의 블로킹이 약하다는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포함해 22경기를 치르면서 세트당 평균 1.909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7개 구단 가운데 6위이다.

 

타이스-박철우-송희채로 이어지는 사이드 공격은 융단 폭격이었다. KB손해보험은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특히 타이스의 스파이크는 블로킹을 넘어 코트에 내리 꽂혔다.

 

승부는 4세트에 갈렸다. 1, 2세트를 먼저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 KB손해보험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했다. 4세트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이때 타이스가 나섰다. 5-4로 근속하게 앞선 삼성화재는 상대 공격 범실과 타이스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살린 타이스는 곧바로 오픈 공격을 내리꽂으며 8-4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어 송희채와 박철우가 득점에 가세하며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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