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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잦은 패스미스와 둔탁한 공격… 아쉬운 무득점

입력 : 2019-01-07 23:36:35 수정 : 2019-01-07 23: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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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패스는 자주 끊겼고, 페널티박스 내에서 플레이는 세밀하지 못했다. 필리핀을 만난 한국 축구대표팀이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밤(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마툭스타디움에서 치른 필리핀과 ‘2019 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벤투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나섰고, 2선에 황희찬 구자철 이재성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을 나란히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지켰다.

 

벤투 감독은 이날 필리핀이 밀집 수비를 펼치다 카운트 어택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 공격 2선에 기술력이 좋은 선수로 배치했다. 이재성, 구자철, 황의찬 모두 연계 플레이가 좋다. 여기에 정우영과 기성용도 패스 정확도가 높다. 세밀한 패스를 통해 공격 활로를 뚫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경기를 운용하지 못했다. 패스가 부정확했다. 잦은 패스 미스로 흐름이 끊겼다. 특히 상대 수비 1선과 2선 사이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면서 의미 없는 패스만 주고받았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부정확하면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대표팀은 전반에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뿐이었다. 전반 36분 황의조의 터닝 슈팅과 40분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다. 대표팀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답답한 공격을 선보였다.

 

일단 현지에서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예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선제골에 대한 조급함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 골만 터지면 멀티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로 한국(53위)보다 63계단이나 낮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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