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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향방 1차 관문…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이번주 격돌

입력 : 2019-01-08 08:00:00 수정 : 2019-01-07 15: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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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두 팀이 격돌한다. 우승 향방을 가를 1차 관문이다.

 

두 팀은 오는 10일(목) 저녁 7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질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앞서 3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2승1패로 앞서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승리했고, 이후 대한항공이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이한 점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구단과 각각 풀세트 접전을 치른 바 있다. 대한항공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두 팀만큼은 깔끔하게 끝났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이 3-0으로 승리했고, 이후 대한항공이 각각 3-1로 경기를 마쳤다.

 

그만큼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 분위기에 따라서 경기력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맞대결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숨어있다. 바로 세터 싸움이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가 버티고 있고,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이승원이 볼을 공급한다.

 

표면적으로 한선수의 완승이다. 한선수는 이번 시즌 연봉 1위에 오른 간판 세터이다. 세트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가스파리니-정지석-곽승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공격 부문 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자리한 것도 한선수의 영향이 크다. 특히 세트 범실이 세트당 0.09개꼴이다.

 

반면 이승원은 흔들리고 있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전에서도 파다르로 향하는 백토스가 흔들렸다. 다행히 전광인이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지만, 약점은 분명히 남겼다. 이승원 입장에서는 기복을 줄여야 한다. 토스가 잘 들어가는 경기에서는 파다르-전광인-문성민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유의 스피드 배구도 살아났다.

 

두 팀은 최근 승점 1~2점 차로 선두 자리를 서로 바꿨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지 않는다면, 격차를 벌릴 기회이다. 사실상 승점 6점 경기인 셈이다. 어느 팀이 웃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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