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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진출’ 경남, 내부단속+영입보강 착착

입력 : 2019-01-07 13:52:05 수정 : 2019-01-07 1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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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지난해 K리그1에서 이변을 일으켰던 경남FC가 새 시즌까지 돌풍의 기세를 이으려 한다.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우승팀 전북 현대를 제외하곤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많았다. 명가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가 하면, 또 다른 강호 수원 삼성이 리그 6위로 마쳤다.

 

가장 이목을 끈 점은 2위에 자리한 경남이다. 재정 및 전력상 어려움을 겪든 도민 구단이지만 김종부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내 어떤 팀도 쉬이 무시할 수 없는 상대로 성장했다. 26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거머쥔 말컹(24), 총 12개 공격 포인트(5골 7도움)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길레르미 네게바(26) 등 외인들이 맹활약했고 최영준(27, 전북 현대 이적)과 박지수(24) 등 알짜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이제 경남의 시선은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준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첫 출전하는 경남은 여러 대회 참가를 앞두고 내부단속과 영입보강이 한창이다.

 

먼저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며 경남의 색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김 감독의 지도력에 매력을 느낀 중국 구단이 지속해서 거액의 이적을 제안했으나, 김 감독은 현 소속팀과의 연을 잇고 싶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선수 보강도 순조롭다. 지난 6일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김승준(24), 이영재(24) 영입해 전방과 허리를 강화했고, 부산 아이파크에서 맹활약해 K리그2 대표 공격수로 발돋움한 고경민(31)을 품었다. 7일에는 수원 삼성으로부터 ACL 경험을 갖춘 박기동(30)까지 데려오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 도에서는 물론,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재정적인 부분도 괜찮은 상황”이라며 “특히 박기동, 고경민 같은 선수들 영입은 생각지도 못했다. 좋은 자원들이 들어오자, 팀에선 ACL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잘 해낼 것 같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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