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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부재 해결하겠다는 포체티노, 그래도 미안한 손흥민

입력 : 2019-01-03 16:23:56 수정 : 2019-01-03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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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핵심 선수를 잃게 됐음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손흥민(26)은 자신의 부재 때문에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54)과 승점 6점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잘 나가는 집인 토트넘에도 비상이 생겼다. 해리 케인(25), 크리스티안 에릭센(26), 델레 알리(22) 등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해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2019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25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주포 케인 다음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은 선수의 부재는 큰 타격이다.

 

선수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담담하게 반응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은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다. 우리 팀에는 여러 선수가 있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마음은 편치 않은 모양새다. 손흥민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을 통해 “지난 9월에 자리를 한번 비웠던 터라 (또다시 부재는)팀 동료들과 팬들, 코치진에게 미안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문제다. 슬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표팀 차출은 조국에 중요한 일이다. 지금 몸 상태를 대표팀 가서도 유지하고 싶고, 돌아왔을 때 역시 그러길 바란다”라며 이왕 떠나는 거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뒤 당당하게 돌아오겠다고 시사했다. 

 

wlsduq123@sportworldi.com

사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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