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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청하, 올해는 3번 컴백, 엄마와 여행도 가고 싶어요

입력 : 2019-01-03 10:19:46 수정 : 2019-01-03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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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가수 청하가 신곡 '벌써 12시'로 돌아왔다.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청하의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는 3일 오전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을 비롯해지니, 올레, 소리바다, 엠넷 실시간 차트에서 청하의 ‘벌써 12시’는 2위에 안착하며 1위를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 2016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 101’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청하는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이전까지 걸출한 댄서로 각인돼 있던 청하는 이듬해 4월 '월화수목금토일'을 선보이며 솔로로 전향했다. 결과는 대성공, 특유의 감성과 가창력의 봉인을 해제한 청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솔로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부터 반응은 뜨거웠고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는 스트리밍 1억 고지에 올랐다. 이어 발표한 ‘러브 유(Love U)’도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벌써 12시’까지 4연속 음원차트 1위다. 청하는 매주 일요일에는 DJ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고, 광고 업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명의 술 광고 모델로 낙점된 이후에는 지지층이 전 연령대로 넓어졌다. 서교동 한 카페에서 청하를 만났다.  

▲새로운 곡을 소개해 달라.

 

“이전 곡인 '와이 돈트 유 노'(Why Don't You Know)와 '러브 유'(Love U)는 애교스럽거나 청량한 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딥'한 가사가 있어서 원래의 어두운 보이스를 끌어내려 했어요. 작곡가(블랙아이드필승)가 제 목소리 톤과 음역을 알아서 한 번에 녹음이 완성됐어요. 제 의견도 많이 물어봐 줬고 함께 무대그림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작업했어요. 과거 이미지가 핑크였다면, 이번에는 좀 더 짙은 보라와 빨간색으로 가는 곡이 될 것 같아요.”

 

▲'갈까 말까'춤에 대해서 말해 달라.

 

“제가 주로 팔을 많이 쓰는 안무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발만을 이용한 안무라서 정적인 분위기가 많이 표현될 것 같아요. 댄서분들과 그림을 봐주시면 더 멋있는 느낌이에요.”

 

▲1위 공약이 있나.

 

“너무 먼일이라서 미리 생각을 해본 적 없어요. 방금 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첫 티저 사진 풀렸을 때 팬들 좋아하셨어요. 신데렐라 같은 특별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룹과 솔로, 어떤 쪽이 더 맞는지.

 

“작곡가님들이 가수와 작업해보면 솔로나 그룹이 어울리는 성향을 아신다는데, 제겐 어느 쪽이든 맞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실제 아이오아이 때도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솔로는 제 이야기를 할 공간이 많다는 점이 좋아요."

 

▲올해 목표가 있다면.

 

“초반, 중반, 연말까지 세 번의 컴백이 목표입니다. 제 이름이 '청할 청(請)에 여름 하(夏)'인데 겨울을 좋아하니 윈터 앨범까지 내고 싶어요. 이전 곡들은 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제 이야기나 라디오 사연 가지고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어요. 도전적인 모습 보여주겠습니다."

 

▲해외 공연은 안 하나.

“일본 팬미팅만 해봤어요. K콘같은 행사가 아닐 때는 없었네요. 열심히 하다가 기회가 있으면 (월드)투어를 해보는 것이 꿈이에요.”

▲아이오아이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하나.

 

“매일같이 연락을 하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도연이, 나영이 등 멤버들이 신곡을 듣거나 제 영상을 보면 늘 응원해 해 줘요."

 

▲‘YG보석함’에서 양현석이 청하를 놓쳐서 아깝다고 말한 걸 봤다. YG 오디션 봤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영상 지원으로 공개 오디션 봤어요. 그게 새롭게 비칠지 몰랐어요. 그 무렵 JYP에 3등으로 합격해 공채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 지금보다 더 큰 회사에 있었다면 다르게 잘 됐을 수 있었겠죠. DJ 하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는 게 SKY 아니더라도 자기랑 맞는 교수님, 친구, 회사를 쫓다 보면 너에게 좋은 시스템, 공기가 생긴다.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요.”

 

▲이름난 효녀다, 어머니 이야기를 해달라.

 

“처음 솔로할 때 어머니가 더 불안해하셨어요. 그 전에는 그룹이라 가능하던 부분이 많았죠. 감사하게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네요. 어머니는 오늘도 새벽 예배를 가셨어요. 어머니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건강하게 감사함 잊지 말고 활동해라, 아오이아이 친구들도 꾸준히 연락하라고 하시고, 최근 집안 빚을 다 청산을 했어요. (웃음) 어머니는 제가 번 돈을 못 쓰셔서 안타까워요. 늘 에코백 들고 다니셔서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비싼 가방을 사드렸어요. 돈 관리는 어머니가 하시고 저는 용돈을 타서 써요.”

▲용돈은 얼마인가.

 

“50만원이요. 너무 솔직했나요. 모자라면 더 주실 때도 있어요. 주로 댄서 언니들이랑 야식 먹거나 카페에서 써요.”

 

▲올해 개인적인 버킷 리스트가 있나.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어머니가 일본 온천 여행을 가보고 싶어 하셔서 짧게 나마 다녀오고 싶어요."

 

kwjun@sportsworldi.com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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