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손흥민, 또 ‘월드클래스’ 증명했다

입력 : 2018-12-29 13:34:33 수정 : 2018-12-29 14:48: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에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 1~2명을 제친 후 날카롭게 감아 차는 중거리 슈팅은 손흥민의 전매특허이다. 이른바 ‘손흥민 존(Zone)’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도 이와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12월 광란’의 서막을 알린 8일 레스터시티전에서도 손흥민 존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장면은 미국 언론 NBC 스포츠는 2018년 EPL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1위에 올랐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24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50m 드리블 원더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 ‘EPL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NBC 스포츠는 이 골 장면도 5위에 올렸다.

 

18개의 골 장면 중 2번이나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2위는 펠리페 안데르손(웨스트햄), 3위는 안드로스 타운젠트(크리스탈 팰리스), 8위 세르지오 아구에로(맨시티) 10위 안토니 마르시알(맨유) 11위 사디오 마네(리버풀) 12위 리야드 마레즈(맨시티)도 각각 이름을 올렸지만, 딱 한 장면만 선정됐다.

 

이는 손흥민의 강점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슈팅력도 정확하다. 여기에 스피드까지 빠르다. 레스터시티전 골이나 첼시전 골 모두 강점을 극대화한 골이다. 이는 손흥민이 EPL을 넘어 세계적인 윙어로 성장했다는 것을 뜻한다. 결과적으로도 증명한다. 개막 3개월이 지나도록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12월 한 달동안 리그에서만 6골을 몰아치며 득점 부문 공동 12위 수직으로 상승했다.

 

손흥민은 30일 0시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의 2018년 마지막 경기이자 2018~2019시즌 20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경우 12월 이달의 선수상도 유력하다. 손흥민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미국 NBC스포츠 ‘2018년 EPL 최고의 골’

 

1위-손흥민(토트넘 vs 레스터시티)

 

2위-펠리페 안데르손(웨스트햄 vs 크리스탈팰리스)

 

3위-안드로스 타운젠트(크리스탈팰리스 vs 번리)

 

4위-주니어 호일렛(카디프시티 vs 울버햄턴)

 

5위-손흥민(토트넘 vs 첼시)

 

6위-스튜어트 암스트롱(사우스햄턴 vs 풀럼)

 

7위-헨리크 미키타리안(아스널 vs 울버햄턴)

 

8위-세르지오 아구에로(맨시티 vs 맨유)

 

9위-그라니트 사카(아스널 vs 크리스탈팰리스)

 

10위-안토니 마르시알(맨유 vs 에버턴)

 

11위-사디오 마네(리버풀 vs 카디프시티)

 

12위-리야드 마레즈(맨시티 vs 번리)

 

13위-안드레 슈얼레(풀럼 vs 카디프시티)

 

14위-질피 시구르드손(에버턴 vs 레스터시티)

 

15위-일카이 귄도간(맨시티 vs 레스터시티)

 

16위-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vs 허더스필드)

 

17위-카일 워커(맨시티 vs 뉴캐슬)

 

18위-장 미셸 세리(풀럼 vs 번리)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