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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교체 아쉬움’ 손흥민, 울버햄튼전 ‘2마리 토끼 사냥’

입력 : 2018-12-28 10:06:05 수정 : 2018-12-28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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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재교체의 추억을 지워버리고,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쐐기를 박는다.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울버햄튼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11월4일 울버햄튼전을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런데 전반 7분 팀 동료 뎀벨레가 쓰러졌고, 긴급하게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투입 20분 만에 동료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면 경기장 분위기를 확 바꿨다.

 

그런데 손흥민에게 돌아온 것은 후반 14분 재교체였다. 사실 교체 투입한 선수를 다시 교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누군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있거나, 극도로 부진한 경우, 그리고 부상을 제외하고는 교체 투입한 선수를 다시 빼지 않는다.

 

당시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지 못해 거품 논란에 빠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경쟁자 라멜라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온 시점이었다. 평소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지 않았던 손흥민도 이날 재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울버햄튼과의 시즌 첫 맞대결 풍경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다시 기회가 왔다. 토트넘은 30일 0시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말 그대로 ‘손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2월에만 7골을 몰아쳤고, 리그에서는 6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컵 경기 포함 3경기 연속골이며, 리그에서는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는 “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고 표현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어메이징’하다고 칭찬하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골 감각을 선보이면서 ‘이달의 선수’ 수상도 유력하다. 월간 득점에서 단연 앞서 있다. 특히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100% 승리했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울버햄튼전에서 재교체의 아쉬움을 달래고, 이달의 선수상에 종지부를 찍을 각오이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는 오는 29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2(SPOTV2)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PC 및 모바일 시청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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