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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TV조선 ‘두 번째 서른’, “뭐든지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

입력 : 2018-12-26 15:30:54 수정 : 2018-12-26 15: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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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인생은 60부터, 환갑을 넘긴 연예계 왕언니들이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각자의 나이를 모두 더하면 무려 250살에 육박하는 노사연, 인순이, 신형원, 이성미가 1월 2일 첫 방송이 예정된 TV조선 예능 ‘두 번째 서른’에서 의기투합했다. 제작진은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들이 페달을 밟게 된 사연을 풀어놨다. 

 

‘두 번째 서른’은 네 명의 연예인 절친들이 5박 6일 동안 부산 을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달리며, 길 위에서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인생 라이딩 프로그램’이다.

 

평소 운동으로 체력을 다진 인순이와 노사연, 그리고 30년 만에 자전거를 타는 신형원과 왕초보 라이더 이성미는 자전거 국토 종주의 핫 스팟이라 불리는 ‘부산 을숙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좁은 골목, 오르막길, 다양한 모습을 가진 길을 따라 달린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깔스러운 음식,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명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지며, 가슴속 깊은 인생 이야기까지 그동안 보지 못한 왕언니들의 소탈한 모습을 5박 6일 일정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자전거 라이딩에는 ‘첫 번째 서른’을 보내고 있는 후배 가수 알리와 강균성이 함께해 든든함을 더했다.

 

노사연은 “오늘이 너무 소중하고 내일이 올지 오지 않을지 모른다. 소통 하고 싶었다”고 최근 활발한 출연을 이어가는 이유를 말했고, 인순이는 “다른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문”이라고 ‘두 번째 서른’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가 발견한 새로운 의미는 ‘친구’다.

 

이성미와 신형원은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지만 이번 프로그램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이성미는 “도전이라는 것은 뭐든지 무모하지만 실패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다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 나이에도 도전은 무조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생이 이런 거라 알게 된 시기였다”며 “60이라는 나이는 가장 중심이 되는 나이며 영향력이 있는 나이다. 향기로운 꽃처럼 살고 싶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신형원은 “저희는 이렇게 뭔가 도전을 하고 있지만, 저희 나이 또래 일반인들은 사실 기운도 없고 돈도 없을 수 있다”며 “손주가 생기고 돌봐야 하는 부모도 있어 자신을 돌아보기 어렵다.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취재진에게 당부했다. 

 

강균성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운동에 매진, 스쿼트 중량을 100kg까지 올렸다. 인순이는 “후배 보는 앞에서라도 지치면 안 되겠다”며 “한순간 하루하루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알리는 “인순이 선배님의 힘보다 제가 모자랄까 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노사연과 인순이 선배님 허벅지를 만져 봤더니 엄청 딴딴하더라”는 후일담과 함께 “선배님들과 다시 라이딩하려고 자전거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연예 프로그램 풀타임 출연에 도전했다.

 

동시간대 1등이 목표인 시청률 공약도 나왔다. 인순이는 “꿈과 희망을 주는 작은 음악회”를 열겠다고 했고, 신형원은 “큰 음악회를 하자”고 호응했다. kwjun@sportsworldi.com 

 

TV조선 예능 ‘두 번째 서른’ 출연진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리, 이성미, 신형원, 인순이, 노사연, 강균성)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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