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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독일 꺾은 한국 축구, 2018 세계 스포츠의 ‘이변’

입력 : 2018-12-26 10:58:38 수정 : 2018-12-26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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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축구가 2018년 열 손가락으로 꼽히는 반전을 연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은 장면이 ‘올해의 스포츠 이변’ 중 하나로 꼽혔다.

 

세계 최대 통신사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2018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8가지 사건을 선정해 재조명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월드컵 이변을 일곱 번째로 소개했다.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며 1-1로 비긴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 승부차기로 끝에 스페인을 꺾은 러시아, 그리고 전차군단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완전히 탈락하게 한 한국을 꼽았다.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당시 독일을 상대로 경기 막판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조별리그 최약체로 꼽힌 한국에 패하면서 무승으로 짐을 싸서 고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날 쐐기 골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 골은 ‘대한축구협회 2018 올해의 골’로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을 피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승이 필요했지만, 한국에 0-2로 패했다”며 “이러한 이변들이 러시아월드컵을 최고의 대회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이 꼽은 올해 스포츠 최대 이변은 지난 3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였다. 최하위 16번 시드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UMBC)가 1회전에서 톱 시드 버지니아대에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NCAA 역사상 16번 시드 팀이 톱 시드 팀에 승리를 거둔 것은 135경기 만에 처음이다. 미국 현지는 ‘사상 첫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밖에 1876일 만에 통산 80번째이자 긴 부상 및 부진을 털고 일어선 타이거 우즈의 투어 챔피언십 우승,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생팀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의 돌풍,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은 독일 등이 올해 스포츠 이변으로 꼽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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