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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이동휘, 패셔니스타 대신 짠내 폭발 프로잠복러로 변신

입력 : 2018-12-25 10:29:53 수정 : 2018-12-25 1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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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배우 이동휘가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에서 패셔니스타 이미지 대신 짠내 폭발하는 ‘프로 잠복러’로 완벽 변신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극중 이동휘는 마약반의 고독한 추격자 ‘영호’ 역을 맡았다. 영호는 형사임을 망각한 동료들 가운데 유일하게 정신줄을 붙잡고 맞은편의 범죄 조직 아직트를 주도면밀하게 살피는 등 수사에 매진한다. 혼자 진지하고 심각한 영호의 모습은 오히려 관객들에게 아이러니한 웃음을 선사하는 대목.

 

이동휘는 2012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후 ‘감시자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패션왕’,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다. ‘류동룡’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과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공조’, ‘재심’, ‘부라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동시에 패셔니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휘는 어디에 섞여도 눈에 띄지 않는 마약반의 ‘프로잠복러’로 거듭나기 위해 평소 패셔니스타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렸다. 단벌신사나 다름없는 우중충한 의상을 비롯해 검게 그을린 얼굴에 수염까지 기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동휘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극한직업’은 2019년 1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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