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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그대로 넘길 수 없다…23일 하나은행전 심판 제소

입력 : 2018-12-24 20:36:12 수정 : 2018-12-24 2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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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찜찜했던 판정에 대해 재심판이 이뤄질까.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69-73으로 역전패 당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 대해 WKBL에 심판위원회 요청 및 제소 절차를 밟는다. 해당 경기 총 18건의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중후반 판정이 뜨거운 감자였다. 3쿼터 7분 19초 상황 김한별이 스틸에 이어 속공 공격으로 고아라의 수비를 피해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휘슬이 나왔고 김한별의 U파울(Unsportsman-like Foul: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나는 고의성 짙은 비신사적인 플레이)이 선언됐다. 이유는 김한별이 공격 과정에서 고아라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것. 하지만 삼성생명 측은 김한별의 슛 동작 이후 접촉이라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골도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고아라가 두 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모두 성공시켰다.

또한 카리스마 펜이 눈 깜짝할 사이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3쿼터 4분 38초에 4번째 파울을 범한 지 8초 만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을 불러들였지만 펜이 빠지면서 골 밑 장악력은 급격히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상대 샤이엔 파커가 살아나며 4세트 후반 들어 맥없이 역전패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4쿼터 경기 종료 53초 전 터치아웃 판정도 억울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상대 볼로 인정됐다. 

 

삼성생명 측은 “펜이 일찌감치 파울 퇴장됐다. 이후 일관성 있는 판정이었다면 상대에도 파울 퇴장될 선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설명회 혹은 제소로 경기 결과가 번복되진 않는다. 하지만 정확한 판정 기준 및 다음에도 공정한 경기가 펼쳐지기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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