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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 ‘랄프2’ ‘드길3’… 1월 극장가 명품애니 쏟아진다

입력 : 2018-12-24 15:55:09 수정 : 2018-12-24 15: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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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국내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2030대 성인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흥행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 

 

평균적으로 어린이 관객층이 주 타깃인 애니메이션 장르의 관객 비율은 20대 관객이 약 5% 미만을 차지한다면 흥행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 비율이 20~30%를 웃도는 편이다. 이는 애니메이션 관객몰이에 2030대 관객들의 입소문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를 살펴보면, 역대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이 1위를 수성하고 있고 그 뒤로 '쿵푸 팬더' 시리즈와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슈렉' 시리즈 등이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두루 사랑 받은 작품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작년 1월 개봉해 371만 관객을 동원, 흥행 순위 7위에 등극한 '너의 이름은.'의 기록.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감성이 돋보인 작품으로, 기존 팬층을 넘어 일반 관객들에게도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하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이러한 명품 애니메이션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

 

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도 몇 차례 공개된 직후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미래의 미라이'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녀와 부모들을 위한 시사회를 기획하는 등 좀 더 넓은 관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의 미라이'는 가족애로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시공간을 오가는 모험의 환상적인 영상미, 작화 그리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연출력이 호평을 이끌고 있어 전 세대 관객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미래의 미라이'는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과 언론,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최근 아시아권 영화로는 최초로 이번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해외 소식에 정통한 2030대 관객들은 이와 같은 호평을 발 빠르게 SNS를 통해 전하고 있어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 이 가운데 오는 12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내한까지 예정되어 있어 '미래의 미라이'의 흥행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관객들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들의 속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1월 3일 개봉하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주먹왕 랄프'(2012)의 속편으로, 좌충우돌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 콤비가 다시 한 번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월 30일 개봉을 앞둔 '드래곤 길들이기3' 역시, 전작 시리즈 누적 관객수 550만을 달성한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주인공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가 펼치는 대망의 마지막 모험담으로 화려한 스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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