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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3 16:25:52, 수정 2018-12-23 16:25:54

    노재욱, 비바체 토스에 아가메즈 춤추는 공격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노재욱(26)이 빠른 템포의 ‘비바체’ 토스를 올려주자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33)가 춤을 추듯 신들린 공격을 퍼부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치른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31점을 몰아친 아가메즈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4 25-20)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2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승 고지에 오른 4위 우리카드는 승점 30(10승8패)으로 3위 OK저축은행(승점 31)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한국전력에 시즌 첫 승을 내주며 고개를 숙인 데 이어 이날 패배까지 3연패에 빠졌다. 승점 16(4승14패)에 머문 KB손해보험은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만 하더라도 KB손해보험의 완승을 예상했다. 상대 세터 황택의의 빠른 토스와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여기에 토종 주포 나경복의 스파이크 스윙 속도가 떨어지면서 아가메즈를 이용한 단순한 공격만 이뤄졌다.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것은 세터 노재욱이었다. 2세트에 들어서면서 리시브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노재욱은 머리 위로 올라온 리시브를 여지없어 완벽한 공격으로 연결했다. 아가메즈를 활용한 단순한 ‘몰빵 배구’도 아니었다. 한성정(17점·공격 성공률 66.66%)과 나경복(블로킹 5개 포함 13점) 역시 득점에 가세했다. 한성정은 이날 17점에 공격 성공률 66.66%를 찍었다. 두 부문 모두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나경복은 공격에서 주춤했지만 블로킹 5개에 서브 득점 2개로 13점을 기록, 제 몫을 다했다.

       

      노재욱의 빠른 토스에 춤을 춘 것은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공격 성공률 62.79%로 고감도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파워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아가메즈의 공격이 정확도까지 갖추자 말 그대로 천하무적이었다.

       

      승부는 4세트에 갈렸다.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2, 3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18-12까지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런데 방심했을까.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우리카드는 19-18까지 쫓겼다. 위기의 순간 아가메즈가 등장했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상대 리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재치있게 밀어 넣어 단숨에 23-19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아가메즈는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을 내리꽂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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