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승우·석현준, 아시안컵 제외 ‘아픔’… 반전 계기 만들까

입력 : 2018-12-23 14:52:00 수정 : 2018-12-23 16:35:5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밑거름일까.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와 석현준(27·랭스)이 소속팀에서 반전의 발판을 쌓는다.

 

이승우와 석현준은 앞서 파울로 벤투(4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전술적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향해 "경쟁력 있는 선수가 출전한다"며 전술에 맞춰 특색과 강점을 보여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11월 평가전과 이번 아시안컵에서 이승우를 제외했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도 같은 맥락에서 탈락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제1 옵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석현준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경쟁하는 흐름이었다. 벤투 감독은 “석현준은 대표팀에서 좋은 태도로 임했지만, 우리 스타일에 최적화한 자원은 지동원"이라며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이승우와 석현준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부분도 아시안컵 엔트리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고 해서 대표팀 승선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아시안컵 이후 승선을 노려야 한다. 이에 발맞춰 반전의 기회는 찾아왔다.

 

이승우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보르노 아르만도 피키에서 치른 리보르노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강점을 눈에 띄게 보여주진 못했지만,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다.

석현준은 골을 작렬했다. 석현준은 같은 날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스타디움에서 치른 캉과의 ‘2018~2019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랭스 유니폼을 입은 지 14경기 만에 이적 데뷔골을 터트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찾아온 기회를 차분하고 꾸준하게 이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전술적 색깔을 만들어야 한다. 이들에게 내려진 숙제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