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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9시즌부터 공인구 반발계수 하향

입력 : 2018-12-21 13:04:21 수정 : 2018-12-21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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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력 강화와 리그 타고투저 현상 완화 목적”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KBO가 21일 2019 KBO 리그 규정과 야구 규칙을 개정에 대한 규칙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규칙위윈회를 통해 KBO는 타고투저 현상의 심화를 해결하고자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하향 조정한다. 

 

이번 규칙위원회에서는 공식 야구 규칙을 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규칙과 동일하게 경기의 목적, 경기장, 용구 및 유니폼, 경기의 준비, 경기의 진행, 부적절한 플레이·금지 행동·비신사적 행위, 경기의 종료, 심판원, 공식기록원의 총 9개 조로 통합, 재배치하고, 조항별로 세분화가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변경했다.

 

새롭게 변경된 규칙에는 베이스코치, 타자석 규칙 보완, 선수교체, 포구 후 볼데드 지역에서의 플레이 등이 있으며, 선수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한 ‘더블 플레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이 신설됐다. 주자가 더블 플레이 성립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해당 주자에게 방해가 선고된다. 심판원이 해당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시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이 선고되며, 주자가 이미 아웃이 된 경우에는 수비 측이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한 주자에게 아웃이 선고된다. 해당 플레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다.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되는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KBO 리그 단일 경기사용구의 반발계수는 국제 평균치에 맞춰 하향 조정됐다. 0.4134 이상 0.4374 이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 비해 다소 높았던 반발계수를 0.4034 이상 0.4234 이하로 낮췄으며, 변경된 기준은 2019년 시범경기 경기사용구부터 공식 적용된다.

 

야구 배트의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투명(목재 고유의 색으로 흰색 불가), 빨간색과 구분되는 갈색, 짙은 회색, 검은색이어야 하며, 배트의 소재가 메이플 등의 산공재일 경우 재질의 특성상 헤드 부분의 나뭇결이 보이지 않더라도 배트의 손잡이 부분은 반드시 나무의 결이 보여야 허용된다.

 

또한 앞으로 공인된 수입판매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MLB, NPB 공인배트를 해당연도 공인 신청 기간 종료 후 KBO 경기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선수가 구단을 통해 KBO에 공인을 신청해야 하며, 경기 전 심판위원에게 해당 배트를 확인받고 인증 표시를 부착하도록 했다.

 

한편 KBO 퓨처스리그에서는 경기 전 제출된 타순표에 지명타자로 기재돼 있는 선수가 KBO 리그 현역선수 등록 등의 부득이한 경우, 선발투수를 상대로 적어도 한 번의 타격을 하지 않아도 교체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다. 개정된 리그 규정 및 규칙은 2019년부터 적용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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