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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충무로가 주목하는’ 류준열, 이번엔 ‘뺑반’ 에이스로 돌아온다

입력 : 2018-12-20 13:34:03 수정 : 2018-12-20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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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분 좋게 관객들을 배신하겠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이 통쾌하고 화끈한 매력으로 새해 극장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은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뺑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은 이 자리 참석해 한 목소리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소재 자체도 참신하지만, 개성파 배우들의 조합 또한 인상적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범죄오락 액션 장르에 도전하는 공효진은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원 역을 맡았고, 류준열은 뺑반 막내지만 에이스인 서민재 역으로 분했다. 조정석은 극 중에서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인 정재철 역을 맡았다. 이는 조정석 생애 첫 악역이기도 하다. 한준희 감독은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다. 젊은 영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은 류준열의 변신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주목을 받은 류준열은 충무로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택시운전사’(2017년·장훈 감독)에선 평범한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아 천만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리틀 포레스트’(2018년·임순례 감독)에선 재하로 분해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전’(2018년·이해영 감독)에선 버림받은 조직원으로 열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 류준열이 연기한 서민재는 겉보기엔 어수룩해 보이지만, 차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천부적인 감각과 지식을 지닌 인물이다. 류준열은 “순경임에도 불구하고 매뉴얼 없이 수사하는 방식이 매력적이었다. 인물 뒤편에 깔려 있는 불우한 과거에 있어서도 새로운 뭔가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저의 새로운 모습도 그렇지만,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함께한 동료들의 칭찬 또한 쏟아지고 있다. 한준희 감독은 앞서 “쉬지 않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만큼 에너지가 많은 배우다.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캐릭터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스마트한 배우”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경찰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류준열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키 크고 멋진 남자였나’ 생각했다. 특히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일상에서도 연기를 하는 줄 알았다. 애교도 많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담은 범죄오락액션 영화 ‘뺑반’은 내년 1월 개봉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쇼 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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