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영알못’을 ‘능력자’로 만드는 100시간의 마법

입력 : 2018-12-20 12:54:25 수정 : 2018-12-20 12:54:2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영어 울렁증’을 겪고 있는 다섯 명의 출연자가 새롭게 거듭난다. 과연 ‘100시간’의 영어 공부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 호텔에서 tvN 예능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현우 PD와 출연진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NCT 재민이 참석했다. 

 

오늘 저녁 첫방송 되는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tvN  최초 영어 에듀 예능으로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선사했던 ‘나의 영어사춘기’의 영어몰입 실전편. 출연자들은 매일 7시간 이상, 100시간의 집중 학습에 도전하게 된다. 시즌1에 이어 영어강사 이시원이 출연해 특급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날 박현우 PD는 “이번 시즌은 ‘100시간’을 강조해서 기획했다”며 “우리가 학창시절에 한 영어공부는 회화가 아니라 ‘시험 보는’ 영어 공부다. 요즘은 해외 여행도 많이 다니고 SNS도 많이 하기 때문에 영어는 정말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하루 3∼5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이 성취에 더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실험적으로 100시간 콘셉트를 잡아 15일 동안 하루에 7시간 이상을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주간의 집중 학습을 거친 출연진은 괌으로 출국해 실생활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들의 피나는 노력이 효과가 있을지 검증하는 프로젝트. 실전 속에서 영어로 대화를 주도하는 이사배, 거침없이 음식을 주문하는 재민, 렌터카 회사에 방문한 김종민 등 ‘영어 울렁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출연진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원희는 “반백살이 다 돼서 남의 나라 언어를 하려니 쉽지 않더라. 나에겐 일생 최고의 도전이었다”고 ‘100시간’ 영어 공부를 돌아봤다. 그는 “주변에 외국인 친구들이 생기는데, 동네에서 마주치면 긴 이야기를 안하게 된다.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려 해도 한계가 있더라”면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일화를 언급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성격을 바꿀 수 있었다. 원래 자신 없으면 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제 나를 많이 내려놓게 됐다. 앞으로 해외에 다니며 한국을 알리는데 힘쓰고 싶다는 바람도 생겼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NCT 재민과 이재룡은 모두 가족과의 해외여행을 위해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재민은 “NCT 드림에 캐나다 출신 멤버 마크가 있다. 해외에 나갔을 때는 마크 형에게 많이 의지하지만 그러다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에 나가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재룡 또한 “아이들에게 조금 더 멋있는 아빠가 되고 싶었다. 해외에 나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걸 알아서 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서 영어 공부에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런데 혼자 하니까 잘 안되더라. 영어를 잘 못한다고 밝히기 창피했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박 PD는 “시즌1에선 출연자들의 비포-애프터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집중해서 공부하면 얼마나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나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예능인 줄 알고 출연했는데, 사실 다큐멘터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김종민은 “방송이 끝날 때 쯤엔 시청자 여러분들의 귀도 트여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오늘(2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