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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 찾아온 변화의 바람… ‘당신의 봄’이 기다린다

입력 : 2018-12-20 10:00:00 수정 : 2018-12-20 0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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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당신의 봄’이 서서히 찾아오고 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변화의 푸른 물결이 일렁인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에 변화의 움직임이 찾아왔다. 삼성화재는 18일 현재 승점 25(10승6패)로 상위권 도약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변화의 움직임은 단순히 매겨지는 순위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삼성화재는 구단 제3대 사령탑 신진식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7~2018시즌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기본기를 강조한 신진식 감독의 철학에 따라 선수단 전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시즌 초반 11연승을 구가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컸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부상 선수가 발생했고, 이에 밸런스가 조금씩 흔들렸다. 여기에 끈끈하고 집중력 있는 배구를 펼치지 못했다. 이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아쉽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번 시즌은 이러한 모습을 확실히 보완한 모습이다. 신진식 감독 체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끈끈한 모습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지고 있더라도 끝까지 따라가 경기를 뒤집어 승리하거나, 한 번 주도권을 잡으면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인 선수 포함 다양한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면서 육성형 프랜차이즈를 양성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또한 과감한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는 모습도 보인다. 경기력에서 질적 향상이 눈에 띄게 보인다.

 

당신의 봄은 프런트에도 찾아왔다. 삼성화재 프런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투자로 레프트 송희채를 영입했다. 송희채는 이번 시즌 전경기에 출전해 159점, 공격 성공률 53.47%, 블로킹 세트당 평균 0.339개, 서브 0.136개, 리시브 효율 43.43%, 디그 1.305개를 기록하고 있다. 입단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공격 부문 시간차(6위) 이동(3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화재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마케팅에서도 눈에 띈다. 새로운 좌석 신설하고, 응원존(프리미엄 응원존, 베이직 응원존)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더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또한 아이디어 넘치는 이벤트를 통해 홈 관중 만족도 증대와 유료 관중 증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화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손해보험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워드 분석 결과 ‘배구’가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그만큼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뜻이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결과이다. ‘당신의 봄’을 향해 오늘도 달리는 삼성화재 배구단의 이번 시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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