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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GS칼텍스부터 4위 도로공사까지 ‘승점 5점 차’… 역대급 선두 경쟁

입력 : 2018-12-19 23:45:22 수정 : 2018-12-19 2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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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V리그 여자부의 날’ 수요일 2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1위 GS칼텍스부터 4위 도로공사까지 승점 차는 불과 5점이다. 역대급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GS칼텍스는 1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치른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에서 49점을 합작한 알리(29점)와 이소영(20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18-25 25-21 18-25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8(10승 4패)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승점 28·9승5패)과 승점 동률에 승수에서 앞서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야가 팀에 녹아들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상대 세터 이다영을 한 발 더 움직이게 해야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는 의도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다영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현대건설의 맹공을 이겨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끌려가는 경기를 해야 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알리와 이소영이었다. 알리는 2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 15점 중 홀로 7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5세트 공격 성공률이 무려 63.6%였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이소영도 제 몫을 다했다.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했다. 표승주도 이날 주춤한 강소휘를 대신해 코트를 밟아 16점 공격 성공률 46.7%로 힘을 보탰다.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1-2에서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갔다. 그러나 주도권을 완전히 뺏어오지 못했다. 5세트 중반까지 5-7로 밀렸다. 반전이 필요한 순간 이소영이 나섰다. 오픈 공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어 상대 마야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이소영은 서브 득점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후반부는 표승주와 알리가 나섰다. 11-11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이어 표승주가 상대 양효진의 속공을 블로킹해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알리가 2연속 오픈 공격을 내리꽂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경북 김천에서는 홈팀 도로공사가 47점을 합작한 파튜(24점)와 박정아(23점)를 앞세워 원정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4 25-18 22-25 25-22)로 제압했다. 3위 도로공사는 승점 23(8승6패)을 기록하며 3위 IBK기업은행(승점 26)을 승점 3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GS칼텍스부터 4위 도로공사까지 승점 차가 불과 5점이다.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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