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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총재의 일성(一聲)] 한국 기업의 세계태권도연맹 글로벌 후원사 참여가 절실하다

입력 : 2018-12-19 18:00:00 수정 : 2018-12-19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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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포츠 태권도의 2028년 이후 올림픽 종목 유지에 아주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온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4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올림픽 공식 후원 연장 계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였던 기간을 오는 2028년까지로 연장했다. 당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을 삼성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IOC와 삼성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훌륭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듯, 앞으로도 전 세계의 올림픽 팬들을 연결하며 올림픽 정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계약식 체결 당일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애 참석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국회 문체위 간사인 이동섭 국회위원은 바흐 위원장에게 “세계 209개국 1억 5천만 명의 수련생을  보유하고 있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을 놓고 가라데와 경쟁관계에 놓여있어 IOC의 사랑과 관심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태권도는 우수한 세계적인 스포츠이고,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힘을 길러간다면 경쟁 종목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화답했다.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2021년에 IOC가 결정하는 태권도의 2028년 올림픽 정식종목과 이후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지위 유지의 전망은 밝다.

 

물론, 바흐 위원장이 말한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힘을 길러 간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전 세계 209개국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수장으로서 현재 WT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글로벌 스폰서 확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한 번 WT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 기업인 부영이 유일하게 WT 글로벌 스폰서로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현재 많은 스포츠 종목들이 올림픽 종목에 새로 들어오기 위해 그리고 한번 올림픽 종목에 들어온 종목은 지속적으로 올림픽 종목 유지를 하기 위해 해당 스포츠 종주국의 기업과 정부 그리고 언론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IOC가 모든 동하계 올림픽 종목에 대한 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2005년부터 WT는 지금까지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경기 및 비경기 분야에서 끊임없이 변화 발전해왔다. 특히 최근 수 년간에는 저개발국 태권도 저변 확대와 인류사회에 대한 국제스포츠연맹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로마 바티칸에 초대되어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WT태권도시범을 펼치기도 했다. 한류의 원조로서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자 태권도 발상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한국 기업들의 WT 글로벌 스폰서 참여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명 총재

 

▲조정원 총재는

 

△1947년 서울 출생 △서울고 △경희대 경제학과 졸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벨기에 루뱅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1979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7∼2003년 제10, 11대 경희대 총장 △2006.11 석좌교수, Renmin University, China∼현 △2002∼20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현 △2005년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현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사장∼ △2016.5-현재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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