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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질주, ‘신드롬’에 가깝다

입력 : 2018-12-17 10:39:32 수정 : 2018-12-17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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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퀸’이라 쓰고 ‘전설’이라 읽는다.

 

이쯤 되면 신드롬에 가깝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가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주말(14~16일) 55만38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94만2491명으로, 8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벌써 네 번째 역주행에 성공, 관객들을 계속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질주에는 역시 전설의 록밴드 ‘퀸’이 자리하고 있다. ‘퀸’의 음악을 즐겼던 중장년층은 물론 20대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 인상적인 부분은 ‘퀸’ 열풍이 영화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는가 하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앞 다투어 패러디 영상을 내놓고 있다. 음원차트에서는 퀸의 음악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실공포’를 전면에 내세운 ‘도어락’(이권 감독) 또한 꾸준하다.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기간 32만6724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142만7402명이다. 이는 주연배우 공효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미씽: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누적 관객 수 115만3201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또 한 번 강렬한 필모그래피를 완성시켰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공효진은 ‘미씽:사라진 여자’로 제3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감독)의 인기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최초의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주말 동안 29만8176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39만339명)을 동원,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는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5위·라세 할스트롬, 조 존스톤 감독) ‘스윙키즈’(6위·강형철 감독) 등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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