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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설현, 무대서 실신··· ‘감기 or 혹사’ 원인 놓고 의견 분분

입력 : 2018-12-16 16:50:25 수정 : 2018-12-16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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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AOA 설현이 무대서 실신, 쓰러진 원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현은 지난 15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설현은 AOA 멤버들과 함께 '사뿐사뿐' 무대를 꾸미던 중 몸을 비틀 거렸고, 이후 주저앉으며 헛구역질을 해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설현은 멤버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옮겨졌고, 지민이 대신해 "설현이 감기 몸살로 상태가 안 좋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차 입장을 내놨다. 다음날인 16일에는 2차 공식입장을 통해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추가 검사를 받은 설현은 현재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현이 실신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가장 먼저 스케줄 과다로 인한 혹사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AOA 멤버 중 유독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고, AOA 완전체는 물론 개인 일정을 많이 소화하고 있기 때문.

 

AO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설현은 최근 한달간 개인 스케줄로 SBS '가로채널',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등 녹화를 소화했고, AOA 멤버로서는 '2018 AAA' 시상식을 비롯해 '제20회 심청효행대상 기념 바람개피 콘서트', 문제가 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등 무대에 올랐다. 비공식 스케줄까지 더하면 빡빡한 스케줄까진 아니더라도, 쉬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일각에서는 강추위에 핫팬츠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다보니 자연스레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설현은 배가 드러나는 의상과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실내 공연장란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진 않지만, 공연 당일 강추위가 몰아쳤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이란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몸매 관리가 건강 악화에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라며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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