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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감독 “맨유 선수단, 서로 분열돼 있어”

입력 : 2018-12-14 18:01:07 수정 : 2018-12-14 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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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 토트넘 핫스퍼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셔우드 전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고, 지도 방식에도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현재 지도 방식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리그 16경기에서 7승 5무 4패(승점 26)로 리그 6위다. 선두 리버풀(승점 42)과의 격차는 무려 16점 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랐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렌시아(스페인)에 1-2로 패하면서 1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조별리그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돼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셔우드 전 감독은 “폴 포그바의 최근 모습은 마치 2부 리그 선수 같지만 2018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신뢰하는 한편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셔우드 전 감독은 진짜 문제는 구단 내부의 균열이라 진단했다. 수뇌부는 물론 감독, 선수 사이에 이미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꽤 많이 분열돼 있다. 수뇌부를 시작으로 감독, 선수단이 서로 나뉘어 있다. 모두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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