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4주 군사훈련 수료’ 이정후 “GG 수상, 자신에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해”

입력 : 2018-12-14 11:15:00 수정 : 2018-12-14 11:20: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내년에는 조금 더 떳떳한 선수가 될게요.”

 

지난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통해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던 넥센 이정후(20)는 당시 현장에 없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던 터라, 참석이 불가능했다. 지난 13일 비로소 군사 훈련을 수료한 이정후는 뒤늦게나마 소감을 전하며 2019년의 발전을 다짐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대상자가 돼 4주간의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13일 저녁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훈련을 마친 소회와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4주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내가 받는 혜택들과 상황이 무척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훈련을 마친 소감부터 전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이정후는 139표를 얻어 김재환(두산), 전준우(롯데)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를 기록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생애 첫 수상임에도 온전히 기뻐할 수는 없었다. 올 시즌 부상으로 109경기(타율 0.355, 57타점)에 나서는 데 그쳤지만 43홈런의 멜 로하스 주니어(KT), 타격 1위(0.362) 김현수(LG)를 제치고 수상에 성공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골든글러브 수상을 두고 이정후는 “자신에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 투표해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리지만,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이 인정할 수 있고 자신에게 떳떳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2019시즌 호성적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