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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주목하라… 언론도 기대하는 번리전 키플레이어

입력 : 2018-12-14 08:00:00 수정 : 2018-12-14 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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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을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상승세의 토트넘이다. 애초 탈락이 유력해 보였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사회생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자승으로 인터밀란을 제치고 2위로 16강행에 올랐다. 애초 벤치 출발이 유력했던 손흥민도 예상을 깨고 선발로 나와 71분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손흥민은 팀에서 대체하기 힘든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초반 부침도 있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전성기의 기량을 다시 뽐내고 있다. 최근 팀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3골 2도움이란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상승세는 한국만이 주목하지 않는다. 영국 BT스포츠는 “손흥민이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하느라 초반에는 힘든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토트넘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같은 키플레이어”라고 칭찬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도 토트넘-번리전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번리전은 토트넘이 선두권을 추격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승점 36으로 3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1위 리버풀(승점 42)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다만 첼시, 아스널(이상 승점 34) 등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필요도 있다. 번리는 승점 12, 17위로 부진한 모습이라 홈에서 대승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의 선발 출격 가능성은 반반이다. 워낙 폼이 좋은 선수지만 토트넘이 주 2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어 로테이션의 여유가 필요하다. 게다가 20일에는 카라바오컵 8강 아스널전이 있다. 북런던 더비인데다 상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며, 지난 EPL 첫 만남에서 2-4로 완패한 기억이 있어 복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EPL이 번리전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는 점은 언제 그라운드에 나서든 퍼포먼스를 충분히 기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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