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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겨울철 타이어 관리 및 교체 팁은?

입력 : 2018-12-13 03:00:00 수정 : 2018-12-12 2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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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타이어는 교통사고 등 자동차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이기에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관리와 점검은 물론, 겨울 타이어 구매도 필수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운전자 타이어 인식 설문조사에서는 일반 운전자들의 타이어 점검 주기가 전문가들의 권고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점검과 공기압 측정 주기’에 대해 6개월에 1회 실시하는 이들이 44.2%, 1~3개월 1회가 29.1%였다.

그러나 알맞은 타이어 점검 주기는 이보다 짧은, 1개월에 1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서 겨울철에는 일반 여름철보다 공기압이 2배 이상 빠질 수 있기에 공기압 점검을 더욱 자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도 “타이어 매장에서의 공기압 점검은 무료여서 굳이 부담감을 가질 필요 없이 자주 받으면 좋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공기압 점검을 통해 혹시라도 타이어 생긴 흠집까지 미리 살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타이어 교체 주기도 알아두면 좋다. 운동화도 밑창이 닳아 매끈해지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 상당히 미끄럽다. 타이어도 마찬가지라서 제때 교체해줘야 한다. 타이어 교체 주기는 4만∼5만㎞이며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5년 정도 된다. 이 정도를 넘어서면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에는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교체할 타이어 선택 팁도 있다. 일단, 출시된 지 3∼4개월 된 타이어여야 하고 실내에서 세운 채 보관된 타이어가 좋다. 한 타이어 매장 점주는 “타이어는 새로 나온 것도 3∼4개월 정도 돼야 고무와 다른 구성요소들의 결합도가 높아진다”면서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내에서 위로 쌓아놓은 게 아니라 옆으로 가지런히 세워놓은 채 보관된 타이어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겨울 타이어다. 여전히 이용하는 이들은 적은 편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현재 장착 중인 타이어에 대해 응답자 중 무려 79.9%가 사계절용 타이어라고 응답했고 사계절용 타이어를 1년 내내 사용한다는 숫자도 80.1%나 됐다. 그만큼 겨울 타이어 등 계절 전용 타이어 이용이 극히 저조하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경직되는 현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더구나 눈길이나 빙판길이라면 일반 노면보다 4~8배 정도 더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20~40% 더 늘어나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겨울 타이어를 꼭 구매해서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겨울철 사고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무료로 겨울용 타이어를 보관해주니 사고예방 차원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를 따로 이용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추천했다. 금호타이어 측 역시 “네 바퀴를 모두 겨울용으로 장착하기 어렵다면 전륜 구동 차량인 경우 전륜에, 후륜 구동의 차량의 경우에는 후륜에 겨울용 타이어를 우선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구동축에 여름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혼용하면 제동성능이 서로 달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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