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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亞 강타!… 2010년 이후 케이블 스포츠 ‘최고 시청률’

입력 : 2018-12-12 10:43:33 수정 : 2018-12-12 10: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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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항서 매직’이 2010년 이후 케이블 채널 스포츠 콘테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찍었다. 말 그대로 매직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베트남은 잇달아 2골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말레이시아의 거센 추격에 동점까지 허용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이로써 베트남은 A매치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원정에서 2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향한 7부 능선도 넘었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홈에서 1실점 이하의 점수로 비기기만 해도 정상을 차지한다. 역대 2번째 스즈키컵 정상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오는 15일 저녁(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을 넘어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박항서 매직’으로 통하는 베트남 축구의 행보에 축구팬의 시선이 쏠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11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한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전 경기는 4.7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프리뷰 내용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경기 시간으로만 산정한 시청률은 더욱 높았다. 킥오프 이후부터 종료까지의 시청률은 5.247%로, 5%대 시청률마저 넘었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까지 상승세를 그리다 7%대를 돌파했다. 경기가 종료 휘슬을 향해 가던 후반전 막바지에 분당 시청률은 7.003%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장르의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2018년 프로야구 최고시청률 매치인 KIA와 롯데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4.128%보다 높았다 이어 2010년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스포츠 콘텐츠 통산 최고의 기록이다. 또한 당일 동 시간대 방송된 일부 지상파 드라마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 돌풍이 몰고 온 시청률 상승세는 그 어떤 경기보다 가파른 경향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스즈키컵 베트남 경기는 조별예선에서 1%대 시청률에 진입한 이후, 준결승전 1차전에서 1.482%, 2차전에서 2.558% 시청률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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