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2년차 징크스가 뭐죠… 양홍석·김낙현 펄펄 난다

입력 : 2018-12-11 13:21:09 수정 : 2018-12-11 13:21: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양홍석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로 2년차 징크스가 있다. 첫 시즌에는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펼친 선수가 이듬해 주위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 전력 분석 등에 막혀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말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들에겐 그저 남 얘기다. 양홍석(KT)이 대표적이다. 중앙대 1학년 재학 중 프로 조기 진출울 선언한 양홍석은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평균 20분 출전 7.57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평균 28분 출전 11.95득점 65.9리바운드를 올리며 훨씬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3점슛도 2배(0.7개→1.3개) 가까이 늘었다. 2라운드에는 개인 최초로 라운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낙현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해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성을 키웠고 서동철 감독을 만나면서 3점 쏘는 재미가 붙었다. 슛을 자신감 있게 쏘면서 성장 속도가 탄력이 붙은 느낌이다. 지난 여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에 참가하면서 경험도 많이 쌓았다. 덕분에 최하위권만 맴돌던 KT는 이미 지난 시즌 승수(10승)를 넘어 3위(12승 8패)까지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한 김낙현(전자랜드)도 조금씩 주전급 자원으로 성장 중이다. 평균 12분6초 5점 1.18어시스트였던 기록이 올 시즌엔 18분53초 7.6점 2.5어시스트까지 늘었다. 3점슛 성공률도 43.64%로 훌륭하다. 지난 시즌에는 포인트가드 수업을 받느라 조금 헤맸다면 올 시즌엔 장점인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박찬희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오히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선 더 중용을 받는다. 지난 10월20일 LG전에선 개인 최다인 24점을 넣었을 만큼 폭발력도 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김낙현은 공격력을 갖춘 가드다. 과감성도 있다. 경기 운영 능력을 조금 다듬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