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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대형트레이드 임박?…FA시장은 잠잠. 요동치는 트레이드 시장

입력 : 2018-12-14 06:00:00 수정 : 2018-12-14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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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트레이드 전성시대.’

 

겨울 스토브리그의 최대 관심은 단연 FA 선수의 이동이다. 누가 얼마나 인상돼 계약했고, 누구는 얼마를 받고 어디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는 조용하다. 총 1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지만, 지난 4주 동안 4건만 계약이 성사됐다. 3건의 계약은 모두 잔류였다. NC가 내야수 모창민을 3년 총액 20억원에 잡았다. SK는 포수 이재원과 3루수 최정을 각각 4년 총액 69억원과 6년 총액 106억원에 붙잡았다. 그리고 양의지가 최근 NC와 125억에 계약을 맺었다. 남은 11명의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FA 거품론’ 속에 전 구단이 부정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신 올겨울 핫이슈는 트레이드다.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달 14일 NC 내야수 강민국을 받고 투수 홍성무를 보내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어 23일 SK 외야수 조용호를 무상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4일에는 야수 남태혁을 SK에 보내고, SK 불펜 투수 전유수를 받았다.

 

지난 7일에는 넥센, 삼성과 함께 사상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SK 외야수 김동엽이 삼성으로, 삼성 포수 이지영이 넥센, 넥센 외야수 고종욱이 SK로 이동하는 빅딜이 성사됐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현재 대부분 구단이 전력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위기는 마련됐다. 현재 KBO리그는 삼성, 롯데, NC를 제외한 7개 팀 단장이 선수 출신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야구계 선후배로 얽혀 있는 선출 단장은 트레이드에 호의적이다. 지나친 손익계산 대신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트레이드는 확실한 전력 보강법이다.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FA 영입 대신 남는 전력과 부족한 전력을 바꾸기에 부담도 덜 하다. 현재 대부분의 구단들은 트레이드가 취약점을 메울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장치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몇몇 구단의 움직임을 보면 대형 선수들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논의 되고 있다. 카드를 맞춰보고 있는 구단들의 움직임은 적극적이다. 실제 구체적으로 몇몇 카드가 논의됐다. 아울러 몇몇 대형 투수들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물론 트레이드 시장은 매우 유동적이다.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경우도 부지기수다. 남은 스토브리그의 중요 포인트는 FA가 아닌 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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