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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굶방’ 후에 더 값진 ‘먹방’…‘공복자들’의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 2018-12-06 13:07:12 수정 : 2018-12-06 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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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연예계 대표 ‘먹방 요정’ 김준현과 유민상이 ‘공복’에 도전한다. 심지어 ‘공복’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모두에게 추천한다. 이런 예상밖의 재미가 ‘공복자들’에서 펼쳐진다.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선영, 김지우 PD와 출연자 김준현, 유민상, 노홍철, 미쓰라, 권다현, 배명호가 참석했다. 

7일 첫 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방송 후 호평 속에 정규 편성됐다.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의 공복 도전. 현재 먹방의 끝을 달리는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의 극과 극 도전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당기는 관전포인트다. 

정규 편성 후 새로 합류한 김준현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합류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엔 힘들지만 공복이 끝나면 뭘 먹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공복 후엔 같은 음식인데도 맛이 다르다. 음식을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여러가지로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유민상에게 (공복) 경험담을 들었는데 몸이 비워진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실제로 붓기도 빠지고 혈색도 좋아졌다. 우리 둘의 비주얼이 겹치긴 하지만 조금 다른 성향의 두 뚱뚱이들의 모습을 재밌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먹방’과 ‘굶방’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맛있는 녀석들’ 녹화날을 완전 고삐를 놓는 ‘치팅 데이’로 하려한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나머지 날에 조금 더 관리해 보자는 각오”라고 답했다.

이어 유민상은 “15년만에 MBC 정규 예능에 입성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유민상은 그 누구보다 ‘공복’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는 “별명이 독두꺼비다. 항상 먹는 것 위주로 방송하다가 안 먹는 방송은 처음”이라며 “나처럼 아무 생각없이 집어먹는 사람이 많을거다. 그런 분들이 느끼는 부대낌이나 불편한 속이 다 해결된다. 하루하루가 다르다. 내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선영 PD는 “단순히 ‘굶기는 방송’이 아니다. 24시간을 비웠다가 더 맛있게 채우는 것이 기획의도다. ‘공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24시간 후에 무엇을 먹을까’에 주목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얼마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행복 가성비가 가장 큰 행위’라는 문장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공복자들’은 짧은 순간 가장 행복해지는 지름길을 선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1일 1식, 24시간 공복 등 ‘현대판 건강 이슈’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공복자들’은 공익성과 예능의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공복자 김준현을 비롯, 유민상, 노홍철, 권다현-미쓰라 부부, 배명호의 24시간 공복 체험기 ‘공복자들’은 오는 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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