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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의 후반 각성' 한국, 난적 레바논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 2018-11-29 21:42:46 수정 : 2018-11-29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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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가 열렸다. 4쿼터 한국 라건아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sunday@osen.co.kr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라건아의 후반 맹활약이 한국을 구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에서 84–71(14-14 13-21 28-17 29-19)로 이겼다. 한국은 7승 2패로 E조 2위를 유지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반까진 쉽지 않았다. 5개의 3점 슛을 꽂았지만 210㎝의 장신 센터 아터 마족이 버틴 골 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점에 그쳤던 라건아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전반을 27-35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으나 한국은 후반 들어 전혀 다른 선수로 돌아온 라건아을 앞세워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속공과 중거리 슛을 연달아 적중시켰던 라건아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이대성과 김선형의 돌파는 물론 이정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레바논을 38-39까지 쫓아간 한국은 이정현의 자유투로 끝내 역전까지 이뤄냈다.

 

3쿼터를 3점 차 리드(55-52) 속에 마무리 한 한국은 4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초반부터 라건아의 덩크와 이정현의 3점 슛을 앞세워 한때 점수 차를 12점 차까지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 리드를 굳히기 위한 압박 수비도 돋보였다. 이대성은 종료 1분 10초를 남겨두고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자축했다.

 

후반에만 21점을 꽂은 라건아는 경기 내내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차례의 3점 슛을 포함해 15점을 올린 이정현과 14점을 올린 김선형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레바논의 마족은 11점 17리바운드로 분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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