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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쉰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날아라

입력 : 2018-11-30 09:00:00 수정 : 2018-11-29 0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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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 템포 쉰 손흥민(26·토트넘)이 다시 날아오를 채비다.

 

토트넘이 다음달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팬들에겐 가장 중요한 매치, 북런던 매치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두 팀이다. 토트넘이 3위(승점 30)로 5위 아스널(승점 27)에 앞서 있지만 이날 패하면 순위가 역전되는 만큼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경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9일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1-0 승)에 교체로 투입돼 31분 정도만 소화했다. 앞선 25일 EPL 첼시전에서 골맛을 봤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대회를 소화한 손흥민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지만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토트넘은 경기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다. 내년 1월2일 EPL 카디프시티전까지 3일 간격으로 EPL,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주말 아스날전의 비중도 상당한 만큼 인터밀란전에서 손흥민의 체력을 아꼈고, 아스날전 선발 투입으로 라이벌전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 시즌 손흥민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A매치 등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충분한 휴식 후에는 제 컨디션을 찾는다. 지난 1일 6일을 쉬고 나선 카라바오컵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대표팀 불참과 함께 2주의 휴식을 취한 첼시전도 골 맛을 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몸을 푼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리그 2호 골을 폭발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짧게 뛴 인터밀란전에서도 오랜만에 투톱으로 나와 드리블과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쉴새없이 흔들었다. 풋볼 런던, ESPN 등 현지 언론도 “손흥민이 상대를 성가시게 만들었다”며 평점 7의 호평을 내렸다. 이제 아껴둔 체력으로 아스날의 숨통을 조일 차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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