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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전력 가동… 김상식호, 홈에서 2위 탈환할까

입력 : 2018-11-28 11:37:40 수정 : 2018-11-28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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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김상식호가 본격 출항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오는 29일과 12월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라운드 2연전을 치른다. 레바논(29일), 요르단(12월2일)과의 연전이다.

 

한국은 현재 6승2패로 E조 3위다. 월드컵 진출은 조 3위까지 가능하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2연전으로 2위 탈환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4위인 요르단(5승3패)과의 승차도 벌려야 내년 2월 최종 2연전이 덜 부담스럽다.

 

느낌은 좋다. 김 감독은 허재 전 감독의 갑작스런 사태가 있었던 지난 9월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고도 원정에서 요르단, 시리아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오세근(인삼공사)과 김종규(LG)까지 가세한 만큼 풀전력으로 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단도 탄탄하다. 귀화선수 라건아(현대모비스)가 든든하다. KBL에서 영리하고 힘이 넘치는 골밑 플레이를 보여주는 라건아는 대표팀서도 평균 30.2점 1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 득점과 리바운드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30점 이상을 넣고 있는 선수는 오직 라건아뿐이다. 여기에 올 시즌 괄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는 김종규에 부상을 털고 합류한 오세근이 라건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과 요르단 모두 거친 플레이가 유명한 팀이다. 여기에 레바논에는 KBL팬이라면 익숙한 귀화선수 아터 마족도 뛰고 있다. 마족은 과거 KCC에서 잠시 뛰다 적응 실패로 퇴출된 바 있지만 확실한 높이(210㎝)를 갖춘 선수다. 협업 플레이가 필요하다.

 

김상식호는 가드진도 호화 멤버로 꾸렸다.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KCC), 김선형(SK)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MVP 두경민(상무)과 올 시즌 공수에서 부쩍 성장한 이대성(현대모비스)까지 컨디션이 좋다. 포워드진에도 노련한 양희종(인삼공사)이 가세했다. 힘대 힘으로 상대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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