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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박다정까지 터진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완파

입력 : 2018-11-26 20:34:47 수정 : 2018-11-26 2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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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싱거운 승부였다.

 

우리은행이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4-45(18-6 22-16 17-9 17-14) 대승을 거뒀다. 임영희(17점) 박혜진 토마스는 물론 김소니아(이상 12점), 박다정(10점)까지 식스맨들도 고루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후 7연승을 다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부상으로 빠진 김단비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 채 무너졌다. 최근 5연패. 1승7패로 최하위다.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김단비 부상에 이어 경기를 앞두고는 외인 자신타 먼로마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가뜩이나 밀리는 전력인데 차, 포마저 빠지니 우리은행을 이길리 만무했다. 이날 양 팀의 3점슛(7개-2개) 리바운드(45-27) 턴오버(6-17) 등 지표를 보면 대부분이 우리은행의 완승이었다.

 

여기에 식스맨 활약도 차이가 컸다. 우리은행은 박다정의 활약이 반갑다. 2011∼2012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지만 삼성생명→신한은행을 오간 7년 동안 이렇다할 족적을 남기지 못한 박다정이다. 올 시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우리은행에 합류한 박다정은 위성우 감독의 지옥훈련을 하루도 안 빠지며 시즌을 악착같이 준비했다. 그 성과가 보란듯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8분46초 4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수층이 얇은 우리은행에 식스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은 더 폭발했다. 2점 성공률 100%와 함께 2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윤미지 양지영(이상 6점) 등 매치업 상대는 단 자리 득점으로 묶으며 공수에서 빛났다. 식스맨까지 터지는 우리은행을 신한은행이 막을 리는 만무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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