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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2위 확정하며 ACL 직행

입력 : 2018-11-25 16:07:06 수정 : 2018-11-25 16: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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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경남FC가 ACL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7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승점 64(18승10무9패)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가 남은 가운데 2위를 확정했다. 같은 날 3위 울산(승점 60)이 홈에서 제주에 0-1로 패하면서 38라운드에는 두 팀의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경남은 승격 첫 시즌 만에 다음 시즌 ACL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게 됐다. 상하위 스플릿 12개팀 제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 ACL행까지 확정한 승격 팀은 경남이 유일하다. K리그2에서 득점왕과 MVP에 오르며 경남 돌풍을 일으켰던 말컹이 1부리그에서도 득점 선두에 오르며 경남 공격을 지휘했고 수비수 박지수는 국가대표 부름을 받을 정도로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며 경남의 후방을 탄탄하게 지켰다.

 

경남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득점 1위 말컹이 빠진 가운데 네게바와 파울링요 외인 듀오가 시종일관 수원을 몰아쳤다. 결실도 먼저 맺었다. 전반 38분 파울링요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를 김효기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 쿠니모토가 25일 수원전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후반 37분 데얀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며 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리나 했지만 경남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만든 뒤 골키퍼마저 제친 후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은 쿠니모토의 집중력과 결정력이 돋보였다. 

 

한편 전북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경남이 두 번째로 ACL행을 확정했고 3위 울산은 대구와의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직행이냐, 플레이오프행이냐가 정해진다. 경남은 E조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플레이오프 2개 팀과 같은 조에 묶여 K리그 4팀 중 가장 무난한 조에 속하는 행운까지 누렸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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