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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호날두를 의심했나… 세리에A 득점 선두 등극

입력 : 2018-11-25 14:56:39 수정 : 2018-11-25 1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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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탈리아 무대마저 정복하고 있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스팔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37, 12승1무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랼렘 피아니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달려들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호날두는 리그 9호골을 기록하며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과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시즌 10호골이다. 유벤투스 역사상 최단 기간 두 자리 수 득점자로 등극했다.  

 

애초 호날두가 올 시즌 정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행을 결정했을 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가 많았다.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지만 어느덧 한국 나이로 34세에 접어들면서 거친 이탈리아 리그에서 다소 고전할 것이란 의문부호였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이런 시선은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호날두는 당당히 실력으로 이런 기우를 지웠다. 언제나 그랬듯 가장 먼저 훈련장에 도착해 가장 늦게까지 훈련을 거듭했고 동료와의 호흡을 맞추며 팀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첫 골이 터지자 무섭게 적립하고 있다. 도움 역시 팀 내 가장 많은 5개다. 헤수스 수소(8도움·AC밀란)에 이은 2위. 마리오 만주키치, 폴 디발라 등 동료 공격수의 공격력도 극대화되고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무대마저 득점왕에 오른다면 사상 초유의 3대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폭발력이 있는 호날두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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