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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 발견 큰 수확"··· ‘마캠’ 마친 한용덕 감독이 활짝 웃은 이유

입력 : 2018-11-25 12:57:05 수정 : 2018-11-25 12: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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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의 마무리 훈련의 중요 키워드는 ‘젊음’이었다.

 

한화는 그간 김응용, 김성근 감독을 거치면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했고, 당연히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이 지난해 10월 새 사령탑에 오른 이후 한화는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중용했고, 이들 젊은 선수들은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며 11년 만의 ‘가을 야구’에 크게 일조했다.

 

25일 마무리 된 마무리 캠프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기회의 장이 열렸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주전급 선수층 강화를 목표로 삼고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한 감독은 캠프를 앞두고 “신인들도 주전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4일 동안 일본 미야자키 캠프를 지휘한 한 감독은 ‘가능성 발견’을 마무리 훈련을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 이번 캠프에서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한 감독은 자율을 중시한다. 본인이 필요성을 절감해야 한다. 그래야 훈련의 집중도가 향상되고, 효과가 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에 신경을 썼다. 여기에 선수 개개인이 필요로하는 훈련을 도와주는 코치와의 맨투맨 레슨을 더했다.

 

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와 능동적인 훈련이 진행돼야 한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지하게 땀 흘리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도 기량 향상은 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화는 27~28일 경남 거제시 소재 한화리조트 거제 밸버디어에서 ‘2019시즌 대비 선수단 전체 워크숍’을 실시한다. 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8명, 주장 이성열 선수를 비롯한 선수 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선수단의 상호 화합 및 소통 강화와 올바른 의식 함양을 목표로 마련됐다. 선수단은 이번 워크숍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기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월 1일부터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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