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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21일 이재원과 첫 협상....SK 본격 FA 잔류 협상 '본격 개시'

입력 : 2018-11-21 13:00:00 수정 : 2018-11-21 1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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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본격 잔류 협상 스타트.’

 

FA 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SK가 집토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KBO는 지난 20일 2019년 FA 승인 선수 명단(15명)을 발표했다. 올해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2명 중 15명이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이중 SK 선수는 3루수 최정(재취득)과 포수 이재원.

 

SK는 정규리그에서 2위였지만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K는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두 선수에게 ‘섭섭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는 입장. 내야 FA 최대어 최정은 손차훈 단장이 직접 협상 파트너로 나선다. 또 이재원에게는 그간 굵직한 내부 FA 잔류 협상을 담당했던 팀장급 베테랑 인사를 협상 파트너로 붙였다.

 

이재원 측과는 FA 개장 첫날인 21일부터 만났다. 에이전트와 SK 관계자는 오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서로가 원하는 금액을 확인했다. 이재원은 겨울 FA시장에서 포수 양의지, 팀 동료 최정과 함께 ‘빅3’로 꼽힌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고 정규리그에서도 130경기에 나서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향후 FA 시장에서 이재원 만한 포수가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게 올랐다.

 

최정과도 곧 협상에 나선다. 최정의 에이전트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아직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정의 에이전트가 귀국하는 다음주 화요일 이후 공식 협상에 돌입한다. 2016~2017시즌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해도 35개(7위)의 홈런 아치를 쏘아 올렸지만 시즌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62명 중 최하위(0.244)에 머무는 등 타격 기복이 심했다. 그러나 최근 끝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9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천금 동점 대포를 터뜨려 가치를 증명했다.

 

두 선수는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그만큼 SK가 적극적이다. SK는 협상을 연내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산이다. 손차훈 단장은 “구단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게 선수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서로 어색한 관계를 만들기 싫다. 협상 테이블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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