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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배제한 SK텔레콤·KT 5G 준비도 홍보도 ‘척척’

입력 : 2018-11-19 03:00:00 수정 : 2018-11-18 1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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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LG유플러스와 달리 화웨이를 5G 장비업체 후보군에서 아예 제외한 SK텔레콤과 KT는 상대적으로 홀가분한 분위기에서 5G 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저렴하면서도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 장비 도입을 한때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중국업체만은 배제해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를 5G 장비사로 선정한 이후부터 일사천리로 5G 통신 기반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5G SA 기반 교환기 핵심 기술 및 프로토타입 장비 개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내달 1일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 상용망을 최근 공개해 5G 혁신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해당 5G상용망은 SK텔레콤이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 구축하고 있는 5G 최초 지역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장비사 선정, 10월 상용화 최종 단계 ‘퍼스트콜’ 성공에 이어 5G 상용망 구축 현장을 첫 공개하며 5G 리더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서울 명동 ‘관광특구’, ICT 체험 랜드마크인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아우르는 ‘세계 5G 1번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곳에 전 세계 ICT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우수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발빠른 준비는 최적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5G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연한 KT는 5G에 걸맞은 각종 서비스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를 위한 기반 시설과 기술개발을 위한 협업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KT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5G 필수 장비를 개발해 상용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이번 5G NSA 장비는 향후 SA 서비스까지 가능하고 지속적을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T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율주행 실험도시(이하 K-City)’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끊김이나 지연이 없는 5G여서 안전과 정밀성이 극도로 요구되는 자율주행 기술에는 필수적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중요해 이번 협약으로 KT는 5G 자율주행 기술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G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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