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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공개강연회, 은퇴 체육인 15명에 활기찬 인생 2막 연다

입력 : 2018-11-19 03:00:00 수정 : 2018-11-18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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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17일(토)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체육분야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은퇴한 선수, 지도자, 국제심판, 체육행정가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전문 강사로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공단은 본 교육과정을 지난 10월부터 8주 간 운영해 전국에서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공개강연회에서는 5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이 대중들에게 첫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전·현직 스포츠 선수, 지도자, 행정가들로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약한 체육인들이다. 장애인탁구, 하키, 여자프로농구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일 강연 이후 수료생들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강사 풀에 소속되며, 프로 강사로서 현업에 진출한다. 은퇴선수 진로지원센터 및 대한체육회 진로강사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발될 우수 교육생 2명에게는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6박 8일 간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3회 연속(2000∼2008년) 장애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브라질 리우 장애인올림픽에서 국가대표 탁구팀 감독을 역임한 김병영씨(만 49세)는‘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면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그동안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에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인 김영귀씨, 전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선수인 허윤자씨도 각각 ‘운동선수의 진로는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농구가 왜 좋은가? - 사회성 향상, 건강증진 등’이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공단 관계자는“은퇴 체육인의 역량을 강화시켜 대중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전문 강사로서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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