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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보헤미안 랩소디’, 전 세대를 사로잡다

입력 : 2018-11-13 09:57:42 수정 : 2018-11-13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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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그 힘은 무엇일까.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입소문을 타며 개봉주 대비 관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누적 2위, 개봉 2주차 전 세계 주말박스오피스 1위 등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전설의 록밴드 ‘퀸’을 잘 모르는 10대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전 세대를 사로잡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취향 저격 포인트를 짚어봤다.

 

▲ 10대, ‘퀸’의 명곡에 빠지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개봉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된 부분은 바로 ‘퀸’의 음악을 20곡 이상 담았다는 것.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등 명곡들의 향연은 ‘퀸’의 팬들을 넘어 ‘퀸’을 잘 알지 못하는 세대의 관객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10대 관객들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여러 광고와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서 접해본 곡들이 전부 ‘퀸’의 음악이었다는 사실에 감탄과 호응을 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익숙하게 들어온 명곡들의 탄생 비하인드와 전설적인 록 밴드 ‘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주목하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 2030, 화려한 볼거리에 꽂히다

 

2030 관객들은 영화 속 풍성한 볼거리에 폭발적인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화려한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1985년 150개국의 약 19억 명이 시청했던 역사적인 콘서트이자 ‘퀸’의 가장 강렬한 무대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은 당시의 감동과 뜨거운 전율을 고스란히 전하며 젊은 관객들의 흥을 북돋는 동시에 영화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스타일 또한 눈에 띄는 대목이다.

▲ 4050, 깊은 여운을 느끼다

 

마지막으로 4050세대, 중장년층 관객들은 이들의 젊은 시절과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퀸’을 다시 한 번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전부터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퀸’의 귀환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열정과 갈등이 가득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비롯, 이제껏 알지 못했던 ‘퀸’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여기에 ‘퀸’의 완전체 부활을 보는 듯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이 더해지면서, 1970~80년대 ‘퀸’의 전성기 시절 당시 음악을 듣고 즐겼던 4050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처럼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며 올해 최고의 영화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과연 개봉 3주차에는 어떤 흥행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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