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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패장’ 김태형 감독,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

입력 : 2018-11-13 00:00:48 수정 : 2018-11-13 0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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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반전은 없었다. 결국 통합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연이어 일격을 당하며 2승4패로 안방에서 상대의 헹가래를 뒤로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2017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5로 패했다. 믿고 올린 선발 이용찬은 시작부터 3볼넷으로 불안했다. 결국 1회부터 실점을 내주며 흔들리자 1이닝 만에 이영하로 교체됐다. 공격력도 여전히 답답했다. 0-1로 뒤지던 3회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병살타를 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0-3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몸에 받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최주환, 양의지, 박건우의 중심타선이 단 한 명도 진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 3점을 만들고 8회 1점을 추가해 역전하며 반전을 이루는가 싶었지만 9회 최정에게 홈런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연장 13회 한동민에게 재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따로 얘기할 건 없을 것 같고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 결과가 안 좋았지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팬들한테도 고맙고 감사하고 죄송스럽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내년에도 선수들은 해야 한다. 내년에도 정상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 지려면 다 안 되는 것이다. 타선은 저쪽이나 이쪽이나 똑같았고 뜻하지 않은 실책도 많았다. 우리 선수들도 조금 더 작년 또 올해를 경험 삼아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 투수는 투수대로 야수는 야수대로 컨디션 안 좋고 잔 부상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샤워할 때보면 온몸에 테이핑이 많았다. 그래도 시즌은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정상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보강은 자체 있는 선수가지고 스태프들하고 해서 준비할 것이다. 보강이라는 게 뭐 있겠나. 시즌 초반 린드블럼 빼고는 용병들이 검증도 안 됐고 중간투수들도 완전치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잘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한층 더 성숙됐다. 곽빈, 박치국이 특히 잘해줬다”라고 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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