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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장미여관 팀해체 “멤버 견해 차이"vs"육중완 강준우, 나가달라고"

입력 : 2018-11-12 14:39:46 수정 : 2018-11-12 14: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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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밴드 장미여관이 불화로 공중분해 됐다.

 

12일 밴드 장미여관이 결성 7년 만에 해체를 알렸다. 해체 소식이 전해진 뒤 멤버 임경섭, 배상제, 윤장현이 불만을 드러내며 불화를 폭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같은날 오전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를 중심으로 결성된 뒤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장미여관이 멤버 간 견해 차이로 인해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이날부터 7년 동안의 팀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고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의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해체 소식에 팬들은 당황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멤버들의 합의로 팀 해체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멤버들의 폭로 때문.

 

장미여관 멤버 임경섭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해체 배경이 소속사가 밝힌 것과 다르다고 알렸다.

 

임경섭은 해당 글에 장미여관 배상재, 윤장현을 태그, 뜻을 같이 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다.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나가달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내며 육중완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내세울 것이 없는 무명 연주자들을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임경섭의 SNS 글은 소속사가 밝힌 장미여관 해체 이유인 ‘멤버간 견해차이’가 사실상 멤버들간에 불화에서 비롯됐음을 드러내는 것. 

 

이어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불화는 예전부터 있었다. 이런 저런 성격적인 부분도 있었고, 중완이가 개인활동을 하면서 수익에 불만이 많아졌다”라며 불화의 원인을 밝히기도. 이들은 “육중완 강준우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저희 연주자들은 당장 먹고살 것이 문제다. 무엇을 준비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아직 계획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1년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한 장미여관은 2012년 KBS2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육중완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장미여관 역시 MBC ‘무한도전’ 등에 등장해 대중성을 입증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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