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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포커스] SK 켈리 대 두산 이용찬…운명의 어깨싸움

입력 : 2018-11-11 11:43:37 수정 : 2018-11-11 16: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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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 메릴 켈리(30) vs 두산 이용찬(29).

 

체력이 떨어진 SK는 하루빨리 시리즈를 끝내려 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모로 가도 7차전까지만 가면 해볼 만하다는 각오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SK나,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나 6차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소를 바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의 승부처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싸움이 될 수 있다. 3차전에 이어 다시 SK 켈리와 두산 이용찬이 맞붙는다. 켈리는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SK가 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다. 켈리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도 두산에 강했다. 켈리는 9개 구단 중 두산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이다. 29⅔이닝 동안 피홈런도 2개뿐이다. 다만, 잠실 원정 성적은 좋지 않다.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했다.

 

두산은 이용찬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 불펜투수들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함덕주를 제외하면 마땅히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 이용찬은 올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SK 상대 피안타율도 0.333이나 됐다.

 

양팀 모두 총력전이다. SK는 켈리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문승원을 ‘롱 릴리프’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선발로 뛴 유희관 등 사용할 수 있는 투수가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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