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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트와이스 지효, ‘카톡 피싱’ 피해 …JYP 측 “법적 조치 취할 것“

입력 : 2018-11-10 14:25:25 수정 : 2018-11-10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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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보이스피싱 사칭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소속사 JYP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 관련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지효는 10일 오전 트와이스 공식 SNS 계정에 “최근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 되어서 잠금이 걸려 있는상태라 제 업무적인 이메일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제 가족에게 온 연락 입니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가족들 번호까지 알아내서 사칭하시는건가요? 이렇게 말 같지도 않은 방법으로 악질스러운 장난 하지 마세요”라며 “두 번은 참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세요”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글과 함께 자신을 사칭한 인물과 엄마의 메신저 내용을 캡쳐해 게재했다. 

 

여러 장에 걸친 메신저 대화에는 ‘트와이스 지효’라는 이름의 인물이 “핸드폰 액정이 깨져 매니저의 폰으로 연락한다”며 말을 걸고 “엄마 부탁 하나만 해도 돼? 매니저 오빠한테로 500만원을 송금해 달라”고 송금을 요구하고 있다. “오후 2시 전에 바로 돌려주겠다”고 말한 익명의 인물은 계좌번호까지 곧장 전송한 후 하트 이모티콘까지 보내며 “영수증은 챙겨둬”라고 조언하는 등 대범한 행동을 보였다. 송금이 되지 않자 “엄마 좀 서둘러 주면 안돼?”라고 재촉했고, 응답이 없자 메신저를 통해 통화를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에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강경하고 단호한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10일 오전 JYP 측은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글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행위 및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절차를 검토하여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아티스트에 대한 법적 보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 범위가 아티스트 가족에게까지 확대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하여 아티스트 가족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어 불법 거래하는 행위 ▲개인 정보를 알아내어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는 행위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불법 유포하는 행위 ▲사생활 및 초상권을 침해하는 사진 등을 온라인에 불법 유포하는 행위 ▲SNS 및 개인정보를 해킹하거나 해킹을 시도하는 행위 등 위와 같은 불법 행위들로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형법 및 경범죄 처벌법 등에 의거하여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JYP 측은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 및 팬 분들의 제부를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한 게시글/이미지/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상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권리 침해가 발생할 경우 제보 부탁 드립니다. 일부 무질서하고 잘못된 불법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TWICE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카톡 피싱’은 특정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한 범죄.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정부·공공기관을 주로 사칭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다르게 주로 사용하는 개인의 메신저를 이용해 의심을 줄인 후 범행하는 방식이다.

 

‘카톡 피싱’ 피해 건수와 액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인기그룹 트와이스 멤버의 피해 사실까지 알려지며 개인정보 보호 유출에 관한 문제점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트와이스 공식 SNS,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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