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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악질 ‘카톡 피싱’에 분노 “두 번은 안 참아…적당히 하세요”

입력 : 2018-11-10 13:26:15 수정 : 2018-11-10 13: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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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자신을 사칭해 가족에게 송금을 요구한 ‘카톡 피싱’ 피해사실을 밝히며 경고를 보냈다.

 

10일 오전 트와이스 공식 SNS 계정에는 여러 장의 메신저 캡쳐 사진이 공개됐다. 멤버 지효는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 되어서 잠금이 걸려 있는상태라 제 업무적인 이메일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제 가족에게 온 연락 입니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가족들 번호까지 알아내서 사칭하시는건가요? 이렇게 말 같지도 않은 방법으로 악질스러운 장난 하지 마세요”라는 경고성 메시지와 함께 자신을 사칭한 인물과 엄마와의 메신저 내용을 캡쳐해서 게재했다. 

 

여러 장에 걸친 메신저 대화에는 ‘트와이스 지효’라는 이름의 인물이 “핸드폰 액정이 깨져 매니저의 폰으로 연락한다”며 지효 어머니에게 말을 걸고 있다. 자신이 지효임을 밝힌 후 바로 “엄마 부탁 하나만 해도 돼?”라고 목적을 밝힌 인물은 “매니저 오빠한테로 500만원을 송금해 달라” “오후 2시 전에 바로 돌려주겠다”며 송금을 요구했다. 계좌번호까지 곧장 전송한 후 하트 이모티콘까지 보내며 “영수증은 챙겨둬”라고 조언하는 등 대범한 행동을 보였고, 송금이 되지 않자 “엄마 좀 서둘러 주면 안돼?”라고 재촉했다. 이에 응답이 없자 메신저를 통해 통화를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같은 내용을 게재한 지효는 “두 번은 참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세요”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지효에 이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10일 오전 JYP 측은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글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행위 및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절차를 검토하여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아티스트에 대한 법적 보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 범위가 아티스트 가족에게까지 확대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온라인상에서 불법 행위들로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하여 아티스트 가족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형법 및 경범죄 처벌법 등에 의거하여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한편,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한 ‘카톡 피싱’은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공공기관을 주로 사칭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다르게 주로 사용하는 개인의 메신저를 이용해 의심을 줄인 후 범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피해 건수와 액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트와이스 공식 SNS,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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