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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 던지겠다", 5차전 선발 중책 박종훈의 다부진 각오

입력 : 2018-11-10 10:14:29 수정 : 2018-11-10 10: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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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가 자랑하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27)이 한국시리즈 5차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9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박종훈을 10일 5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는 4차전에서 1-0으로 앞선 8회초 정수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다시 두산 쪽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5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박종훈은 “무조건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올해 앞선 두 차례 가능 등판에서 부진을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박종훈은 지난달 30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은 10일 4차전을 앞두고 “첫 경기에서 긴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붕 뜬 느낌이었다. 마운드에 오른 뒤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차라리 안타를 맞으면 되는데 볼넷을 주기 싫은 마음에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앞선 등판에서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한 것이 한 번뿐이다. 7월 24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두산전 성적은 17경기(선발 15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17이다.

 

박종훈은 “이제 편해졌다. 느낌도, 공도 좋다. 두산 타자들이 내 공을 정확히 맞히지는 못했다. 수비를 믿고 과감하게 던지겠다. 4구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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